봄옷, 더 사지 말고 이렇게 입으세요✔️ 여름 전까지 버틸 수 있는 봄 코디 꿀팁 대방출😎

2023. 4. 17. 17:13스타일 팁

안녕하세요 여러분, 봄옷은 입는 기간이 너무 짧아서 살지 말지 애매한 계절이죠. 그럴 땐 옷 더 사지 말고, 갖고 있는 옷들을 어떻게 코디하느냐가 관건이라고 생각해요. 우리 옷장 속에는 생각보다 활용하기 좋은 아이템들이 많은데요, 이렇게 매치하면 새로운 느낌을 낼 수 있구나 싶은 코디들을 모아봤으니 스타일링 하는데 많이 참고하실 수 있을 거예요. 봄마다 입는 클래식한 스타일부터 살짝 바꿔서 확 예뻐질 수 있는 간단한 코디 팁들을 가득 담았으니, 내 코디가 부족해 보였던 이유가 궁금하다면 바로 시작할게요!

 

 

트위드

 

봄이면 꼭 입어야 될 것만 같은 트위드재킷, 청바지와의 조합은 이제 클래식 코디라 할 수 있는데요. 이너는 편한 흰 티셔츠를 매치하면 캐주얼한 데일리룩이 됩니다. 여기에 흰 운동화로 바꿔 신으면 트위드도 경쾌해 보일 수 있겠죠.

연청 데님에 살짝 파임이 있는 이너를 받쳐 입고 낮은 굽의 플랫 슈즈를 매치하니 트위드의 화사함은 가져가면서도 편안해 보이네요.

 

갖고 있는 트위드가 너무 정장스러워서 일상에서 편하게 입기 부담스러웠다면 와이드 팬츠와 매치해 무드를 바꿔 보세요. 역시 흰 티를 받쳐 입어 힘을 빼주면 과하게 꾸민 느낌은 없지만 출근 룩 정도로 딱 적당하죠.

이너를 올 블랙으로 맞춰 입어 트위드재킷의 화사함을 극대화한 스타일도 아주 멋스러워 보입니다. 봄에 올블랙 룩은 자칫 더워 보일 수 있는데 파임이 있는 넥 라인과 발등을 드러낸 슈즈 선택으로 답답한 느낌을 없애주었죠. 여기에 진주 목걸이와 진주 벨트를 레이어링 해주니 웬만한 격식 룩은 전부 소화가 가능해 보입니다.

쇼트 팬츠에 힙을 덮는 긴 셔츠를 꺼내 입고 거기에 딱 맞는 트위드재킷을 매치하니 어디서도 보지 못한 색다른 느낌의 트위드 룩이 되었네요. 늘 입던 옷과의 매치가 아닌 색다른 코디의 조합은 오래 입은 트위드재킷도 새로 산 트위드의 느낌이 나게 할 거예요. 아직 너무 짧은 쇼트 팬츠는 부담스럽다 하신다면, 부츠를 신어 맨살의 비중은 줄이고 스타일리시함은 더해 보세요.

 

어두운 컬러의 트위드재킷을 봄에 입을 땐, 컬러 백으로 포인트를 주거나 발끝 개방감 있는 슈즈를 신어 더워 보이지 않는 연출이 필요합니다

 

 

 

넓게 접어 올린 생지 데님에 흰 티, 거기에 트위드재킷을 매치하니 트위드의 페미닌함은 상쇄되고 시크함이 물씬 느껴집니다. 스타일 지수를 올려주는 기본 템으로 화이트 앵클부츠는 봄에도 유용하네요

또한, 컬러풀한 트위드재킷은 쉽게 질릴 수 있는데 재킷보다 면적이 넓게 이너를 매치해 시선을 돌려주는 것도 손쉽게 색다른 느낌을 낼 수 있는 방법입니다. 재킷보다 긴 기장의 셔츠를 꺼내 입고 소매를 재킷 밖으로 같이 롤업 해주니 정형화되지 않은 트위드 룩이 되었네요.

 

 

카디건

 

 

 

가을, 겨울에 입는 두터운 조직감의 니트가 아닌 리넨, 또는 코튼이 혼방된 소재가 봄철에 입기 좋습니다. 얇은 리넨 소재의 긴소매 카디건은 단벌로 입어도 예쁘고, 여름까지도 쭉 입을 수 있겠죠.

 

컬러 매치를 참고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올리브그린 컬러의 니트 카디건을 화이트 컬러 와이드 팬츠에 넣어 입고, 거기에 브라운 컬러의 백을 들어 꾸민 듯 안 꾸민 듯 멋이 나는 스타일을 완성했습니다. 봄부터 여름까지 흔하게 입는 컬러들이죠. 계절이 느껴지게 하는 적절한 컬러를 잘 써주기만 해도 센스 있어 보인답니다.

카디건은 뭐니 뭐니 해도 레이어링이 맛이죠. 하지만, 한낮엔 카디건마저도 답답하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땐 민소매로 이너를 입어 더운 감은 줄이고, 입고 벗지 않아도 되는 완벽한 아우터의 역할을 하게 하는 거예요. 타이트한 민소매가 부담스럽다면, 제니처럼 부피감이 있는 블라우스 형태의 탑을 받쳐 입어도 좋습니다.

 

지난 시즌, 크롭 기장의 카디건이 유행이라 갖고 계신 분들 꽤 있으실 것 같아요. 분명 잘 입고 다닌 카디건인데 다시 꺼내 입으려니 왠지 민망해 손이 안 가는 숏 기장의 카디건이 있다면 차라리 이너를 받쳐 입어줘도 좋습니다. 올해는 슬림한 레이어링이 유행이거든요!

 

여름에 산 슬리브리스 원피스는 사실, 봄가을에 더 활용하기 좋습니다. 도트 패턴의 끈 원피스에 니트 카디건을 매치하니 로맨틱한 봄 원피스룩이 되었네요. 올해는 롱 기장의 스커트에 납작한 플랫 슈즈의 매치가 유행인데, 샌들로 발끝 개방감을 더해 주면 지금부터 여름까지 쭉 입을 수 있겠죠.

꼭 패턴 원피스가 아니어도 되죠. 가벼운 코튼 소재의 원피스나 레이스, 펀칭 디테일이 들어간 어떤 원피스여도 좋습니다. 니트가 주는 편안한 느낌 덕분에 샤랄라한 원피스를 잠 감싸주거든요.

 

 

카디건을 탑으로 하나만 입고 시폰 스커트와 매치하니 봄에 아주 화사해 보이죠. 니트와 스커트의 컬러 톤을 맞춰 주면 이질감 없이 편안해 보입니다.

또한, 카디건을 꼭 입지 않아도 되는데요. 평소 자주 입는 흰 티에 기본 팬츠를 매치한 뒤 어깨에 카디건을 툭 둘러 주면 심심하던 룩이 손쉽게 스타일리시해집니다.

니트베스트

지금 입으면 딱 좋은 아이템이죠. 뭐 하나만 입기엔 허전하고 외투를 걸치기엔 툭하다면 니트 베스트를 레이어링 해보세요. 심플한 블랙 컬러 니트 베스트에 쨍한 블루 셔츠를 받쳐 입으니 청량하면서도 세련돼 보입니다.

받쳐 입는 셔츠를 흰색으로 바꿔 입고 청바지가 아닌 슬랙스와 코디하니 깔끔한 오피스룩 느낌이 드네요.

보통, 스트라이프 패턴은 캐주얼한 느낌이 강하지만 패턴의 굵기가 선처럼 얇은 스트라이프 패턴은 지적인 느낌을 줍니다. 작은 진주 귀걸이를 더해 코디하니 평범한 그레이 니트 베스트도 우아해 보이네요. 셔츠 칼라는 꼭 밖으로 빼 칼라의 샤프한 느낌을 이용하면 봄에도 답답해 보이지 않는 니트 스타일링이 됩니다.

흰 티는 기본 템이라 여러분들도 몇 장씩 갖고 계실 텐데요. 막상 외출하려고 하면 마땅히 입을 게 없는 아이러니입니다. 그럴 때, 컬러풀한 니트 베스트 하나만 레이어드해 주면, 면 티 하나만 입어 후줄근해 보일 일은 없을 거예요.

하의는 청바지가 만만하겠죠

 

타이트한 핏의 크롭 니트 베스트를 통이 넓은 로우 라이즈 팬츠와 코디해 실루엣의 차이를 주니 더욱 스타일리시해 보입니다

화이트 셔츠에 비슷한 색상의 미니스커트를 입고 니트 베스트를 레이어링한 아이유입니다. 셔츠의 밑단을 빼입으니 하의와 연결감을 줘 마치 원피스처럼 보이는데요. 말아 올린 소매, 넥 라인도 시원하게 열어 개방감 있게 연출하니 바람 불면 날아갈 듯 여리여리한 느낌을 줍니다.

어깨선이 오버핏으로 떨어지는 니트 베스트는 반팔 니트처럼 소매를 살짝 덮어 주니 단독으로 입어도 충분한데요. 암홀 안쪽으로 속옷이 보일까 걱정하지 말고 민소매 탑 하나 받쳐 입으면 아주 세련된 꾸안꾸룩 느낌을 줍니다. 매치하는 신발에 따라 전체적인 무드가 달라지니 외출하시기 전에 신발을 세심하게 골라 보세요.

 

청재킷

청재킷만큼 휘뚜루마뚜루 템이 있을까요. 가장 흔하게 입는 블랙 롱 원피스에 청재킷만 하나 걸쳐 주면 가까운 외출은 마음 편하게 가능합니다. 컨버스로 영하고 캐주얼한 무드를, 발등이 드러나는 샌들로 페미닌하게, 웨스턴 부츠와 코디하니 보헤미안적인 무드가, 비슷한 룩이지만 신발 매치를 달리하니 전혀 다른 느낌이 드네요.

 
 

미니 기장의 시폰 원피스로 바꿔주면 한결 더 경쾌해 보이죠. 원피스 입었다고 불편한 신발 신던 시절은 지났습니다 여기에도 만능템 화이트 스니커즈는 찰떡이네요.

 

데님과 데님의 매치는 손쉽게 스타일 지수를 올려 주는데요. 데님의 톤이나 워싱이 달라도 같은 데님이라는 소재가 주는 통일감이 있기 때문에 청청패션을 부담스러워하실 필요가 없어요. 쇼트 팬츠에 크롭 탑, 워커를 신어 스트리트 무드를, 슬림핏 데님에 발 편한 로퍼, 면 티를 받쳐 입으니 손쉽게 입을 수 있는 데일리룩이 됩니다. 컬러 컨버스를 신으니 더욱 감각적으로 보이네요.

 

간절기에 가장 흔하게 입는 스타일이죠. 트레이닝 셋업에 청재킷, 이제 살짝 툭하게 느껴지는데 가벼운 레깅스나 반바지 트레이닝복과 코디하면 좀 더 입을 수 있겠죠?

 

부피감 있는 청재킷 속에 가벼운 크롭 탑을 입어 개방감을 주니 더워 보이는 느낌을 상쇄시켜줍니다. 긴 기장의 와이드팬츠를 입어 전체적인 비율까지 챙긴 스타일링이네요.

 

오버핏 청재킷을 갖고 있다면 하의 실종 룩을 연출해 보세요. 힙을 덮는 긴 기장의 박스티에 청재킷을 더하면 안정감 있는 하의 실종 룩이 됩니다. 민망할 일 없게 레깅스를 신어 주면 활동성까지 챙길 수 있죠.

 

이번 시간에는 크게 유행을 따르지 않으면서도 있는 옷들을 활용해 코디할 수 있는 스타일들을 살펴봤습니다. 입을 옷이 없다면 당장 옷장부터 확인해 보세요! 나름 구입해둔 옷들이 옷장 속에 가득할테니 불필요한 소비는 막고 센스 있게 스타일링 해 보시길 바라요. 다음 시간에는 더욱 유익한 내용으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