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4. 13. 20:47ㆍ스타일 팁
안녕하세요 여러분, 봄이 되니 옷이 얇아져서 옷 입기가 더욱 신경 쓰이는 요즘이죠
그래서인지 여름을 앞두고 미리 다이어트에 돌입한 분들도 많으실 거예요
입고 싶은 옷은 많은데 부해 보이는 게 걱정돼 어울리는 옷, 커버할 수 있는 옷만 찾다 보니 옷 입는 게 즐겁지도 않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다이어트보다 빠르게 날씬해지는 스타일링 팁!
일단, 코디로 살 빼고 몸은 건강하게 천천히 빼도 괜찮아요
같은 옷을 입어도 내가 입으면 부해 보이는 이유와 기본 템으로도 한 끗 예쁘게 연출해 입는 스타일 팁들을 가득 담았으니 바로 시작할게요!
상체가 부해 보이는 이유는 다양하죠
큰 가슴, 넓은 어깨, 목이 유난히 두껍거나 봉긋 솟은 승모근도 한몫을 합니다
두둑한 뱃살과 통허리를 빼고 상체를 논할 수 없죠
다이어트는 오래 걸리니 일단 영리한 코디법으로 눈속임을 먼저 해보는 거예요
공식 1.
뱃살은 가리기 전에 비율 챙기기!
배가 나오면 뭘 입어도 태가 안 나는 것 같아 속상한데요
뱃살을 가리기 위해 벙벙한 옷을 입으면 넓어진 옷의 면적이 다 내 몸처럼 보여 부해 보일 수 있습니다
상의는 적당히 몸에 맞는 사이즈로 골라주세요
모두가 내 배만 쳐다보진 않으니 뱃살을 가리기 전에 전체적인 비율 챙기기에 더 주목해야 합니다
그래도 '나는 오버핏이 좋아' 하신다면 하의 안으로 넣어 입기를 꼭 해주세요
박스티를 꺼내 입으면 다리가 짧아 보여 비율을 망치게 되는데요
큰 옷으로 배를 가려도 부해 보이는 건 마찬가지니 상하의 밸런스를 챙겨 답답해 보이는 느낌을 줄여주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넣어 입기가 부담스럽다 하신다면, 허리선에서 딱 떨어지는 세미 크롭 기장을 선택해도 좋습니다
이때에 품이 여유 있는 것으로 고르면 상대적으로 허리가 가늘어 보이는 효과를 줘서 제가 평소에 즐겨 쓰는 방법이기도 해요
또한, 오버핏 상의를 입을 땐 적당한 노출을 활용해도 좋습니다
넥 라인이 넓게 파여 여리여리한 무드를 낸다든지, 어깨에 트임이 있는 디자인으로 시선을 잡아 줘도 좋겠죠
공식2.
하의 사이즈는 여유 있게!
살이 찌면 하의를 고를 때 사이즈에 더 민감해지는 것 같아요
뱃살은 상체에 속하지만 하의를 고를 때에도 영향을 끼치죠
우선, 너무 타이트한 사이즈로 입는 것은 추천하지 않아요
울룩불룩 뱃살이 위아래로 튀어나와 도드라지게 보이거든요
스판이 있거나 너무 얇은 소재는 라인이 그대로 드러나니 이 또한 추천하지 않아요
적당히 탄탄한 소재로 고르고 반 사이즈라 내려갈지 올라갈지 고민된다면 차라리 여유 있게 사이즈를 업해서 입어주세요
그럼 마치 뱃살이 없어 허리가 넉넉한 것처럼 착시효과를 주기도 한답니다
공식 3.
허리선을 임의로 만들어주자!
러브핸들, 혹은 통허리라 부해 보여 고민인 분들도 있으시죠
그럴 땐, 허리선을 임의로 만들어주는 거예요
셔링이 잡혀 있거나, 랩 스타일, 또는 허리선 아래로 러플이 들어간 페플럼 스타일의 옷은 자연스럽게 허리라인이 생겨 보입니다
아우터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봄, 여름엔 카디건이나 셔츠 등 가벼운 아우터를 걸치게 되는데, 이것들을 넉넉하게 입고 이너를 타이트하게 입어 실루엣의 차이를 주면
허리선을 드러내지 않고도 여리여리해 보여 마치 허리선이 있는 것처럼 느껴지게 하죠
살이 찌고 안 찌고를 떠나 오버핏 셔츠를 입을 땐 세로 선을 열어 줘야 다리가 짧아 보이지 않고 비율이 좋아 보일 수 있습니다
통통이의 경우 이 비율을 꼭 챙겨야 시각적으로 답답해 보이지 않고 몸이 더욱 가벼워 보이는데요
오버핏 셔츠의 아래쪽 단추를 한두 개 열어 개방감을 주는 것으로도 충분합니다
다리는 너무 긴데 허리가 짧아 상대적으로 굵어 보이는 경우도 있죠
티파니의 경우가 그러한데요
허리선이 높은 A 라인 원피스를 입으니 다리는 길어 보이고 상대적으로 허리는 슬림 하게 보이네요
하의가 볼륨감 있게 퍼지는 A 라인 원피스는 어떤 체형이 입어도 몸매를 예뻐 보이게 하니 적극 활용해 보세요
또한, 로우 라이즈보다는 하이웨이스트로 허리선을 높이는 게 중요합니다
골반과 이어지는 로우 라이즈를 입게 되면 골반만큼 허리가 굵어 보일 수 있어요
허리선을 높여 가장 날씬한 부분을 드러내야 합니다
태연과 웬디 모두 날씬하지만 허리 선의 위치에 따라 비율이 달라 보이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이쯤 되면 통허리에 뱃살까지, 최대한 큰 옷으로 얼마나 많은 면적을 가릴 수 있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는 거 아시겠죠?
전체적인 비율이 좋아 보이게 하면 자연스럽게 체형을 커버할 수 있다는 거! 꼭 기억하세요
공식4.
라운드 말고 브이넥!
가슴이 크면 글래머러스해 보여 부러워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자칫 부해 보일 수 있어 스타일링으로 장점만 살려주는 센스가 필요합니다
브이넥을 입어 답답해 보이지 않게 연출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누구나 아는 스타일링이죠
그런데 '저는, 브이넥을 입어도 부해 보이는데 어떻게 된 건가요?' 하시는 분들 있으실 거예요
이때에 브이넥의 파임 정도가 중요합니다
넓게 파인 게 아니라 좁고 깊게 파인 것이 시선을 가운데로 모아줘 부해 보이지 않는 효과가 생기는 거죠
같은 브이넥이어도 밝은색보다는 어두운색을 입었을 때 몸이 더 축소돼 보이겠죠?
또한, 짜임이 두꺼운 니트는 피하는 게 좋고 가슴으로 시선이 갈 만한 포인트가 있는 것보다는 심플한 스타일이 좋습니다
광택이 있는 소재 역시 가슴이 도드라져 보일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해요
셔츠 단추를 풀어 브이넥 옷을 입었을 때와 같은 효과를 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가슴이 큰 경우엔 셔츠 단추가 벌어질까 꺼려 하는 경우가 많은데, 살짝 여유 있는 사이즈로 입고 소매를 걷어 맨살의 노출 범위를 넓게 하면 전혀 부해 보이지 않아요
신체 중 가장 얇은 부위인 손목, 쇄골, 등을 충분히 드러내야 여리여리한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몸을 가리려고 넉넉한 핏을 입으면 실제 몸보다 더 부피감 있어 보이는 체형인데요
가슴에 비해 상대적으로 얇은 허리선이 드러날 수 있는 옷을 입어야 부해 보이지 않고 예쁜 글래머러스함만 가져갈 수 있습니다
나는 아무리 커버를 해도 가슴이 부해 보이는 것 같다 하신다면 아예 하체를 노출해 시선을 옮겨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미니스커트나 쇼트 팬츠를 이용해 직접적인 노출을 하면 자연스럽게 다리로 시선이 가겠죠
상체보다 하체가 장점인 분들은 이 방법을 적극 활용해 보세요
가슴이 큰 경우엔 전체적으로 살이 많이 찌지 않아도 쉽게 부해 보여 옷으로 커버하는 데 한계를 느끼기도 하는데요
그렇다면 매일 드는 가방을 한번 체크해 보세요
너무 작은 미니 백은 몸이 상대적으로 부해 보일 수 있으니 적당한 사이즈의 가방을 들어 밸런스를 맞춰 주는 것도 작지만 확실한 팁이랍니다
공식5.
목선을 가늘고 길어 보이게 연출하자!
목이 짧거나 유난히 굵어도 뭔가 답답한 느낌을 주죠
상체가 부해 보이지 않으려면 목선을 가늘고 길어 보이게 하는 연출이 필요합니다
유넥이나 스퀘어 넥도 넥 라인의 파임은 있지만 굵은 목이 연장되는 느낌이 들어 건장해 보이죠
좁고 깊은 브이넥을 입어야 두꺼운 목을 보완해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셔츠나 칼라가 있는 옷을 입게 되면 넥 라인에 부피감이 생겨 얼굴 바로 밑에 어깨가 붙은 것처럼 보이게 되는데요
얼굴이 커 보이기도 하고 자칫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은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만약 셔츠류의 칼라가 있는 옷을 입고 싶다면, 단추를 두세 개 풀어 뒤로 살짝 젖혀 입는 연출로 목 주변에 개방감을 주고
오프숄더로 아예 상체를 시원하게 드러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죠
목이 짧다면 초커 느낌의 짧은 목걸이는 피하고
길게 늘어지는 드롭 형태의 귀걸이를 해주는 것이 시각적으로 목선을 가늘고 길어 보이게 해줍니다
공식6.
어깨 라인 처지지 않게 높여 주기!
승모근 발달형은 두꺼운 목의 연장선이라 볼 수 있는데요
목과 어깨가 급경사지기 때문에 면이나 니트처럼 라인이 그대로 드러나는 소재는 추천하지 않아요
또한, 넥 라인이 타이트하게 올라오면 목이 짧아 보이기 때문에 개방감 있는 연출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단순하게 브이넥을 입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 어깨선이 아래로 처지는 걸 보완해 주는 거예요
제니처럼 예쁜 직각 어깨를 가졌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옷을 잘 스타일링만 하면 당당한 실루엣을 완성할 수 있답니다
우선, 어깨선을 빳빳하게 살려줄 수 있는 각 잡힌 재킷을 활용해 보세요
패드가 들어 있는 재킷을 입으면 어깨선이 처지지 않아 쭉 뻗어 보이니, 승모근이 솟은 걸 보완해 주죠
봉긋 올라오는 퍼프소매 역시 어깨 끝선을 높여주기 때문에 시각적으로 쭉 뻗은 라인을 만들어 줍니다
어깨 끈이 한 줄 들어간 오프숄더 스타일로 승모근을 시각적으로 한번 끊어주 것도 방법인데요
어깨가 딱딱하게 뭉친 승모근 발달형일수록 옷으로 덮으면 더욱 건장한 느낌을 주게 되니
자연스럽게 드러내줘 답답해 보이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고 보니, 세정은 얼굴만 예쁜 게 아니라 체형을 잘 보완하는 똑똑한 스타일링을 하고 있었네요
공식7.
상하의 밸런스 맞춰 주기!
어깨가 좁아 초라한 것보다는 차라리 넓은 어깨가 낫죠
잘만 스타일링하면 옷 태가 나는 체형인데 대신, 넓은 어깨를 잘 커버하지 못하면 한 덩치 하는 사람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때문에 몸이 역삼각형처럼 보이지 않으려면 균형 있는 하의 밸런스를 꼭 만들어줘야 해요
키 169cm의 신민아 님은 사실 뭘 입어도 늘씬하지만, 퍼프소매로 넓은 어깨는 강조되고 스커트 라인까지 슬림 하게 떨어지니 뭔가 답답해 보이죠
허리선 아래로 넓어지는 A 라인 스커트를 선택하거나, 와이드 핏 팬츠로 볼륨감을 챙겨주니 더 균형감 있어 보이지 않나요?
어깨가 넓은 사람은 아우터를 고를 때 특히 주의해야 하는데요
부피감이 큰 점퍼류는 추천하지 않아요
어깨를 감싸듯 둥글게 떨어지는 라인은 상체가 부해 보일 수 있어 피하는 게 좋습니다
어깨선에 딱 맞는 정핏으로 골라도 적당한 오버핏처럼 보이기 때문에 시크한 매력, 충분히 챙겨갈 수 있거든요
그러니 꼭 몸에 맞는 사이즈로 입어주세요
파임이 있는 이너를 입어 시선을 잡아 주면 뻗어있는 어깨로 시선이 가지 않게 하는 방법이 됩니다
김혜수 님의 재킷 스타일링으로 확실하게 비교가 가능하죠?
상체가 쉽게 부해 보이는 체형일수록 몸보다 큰 옷으로 감추려 하지 말고 제 사이즈로 선택해야 몸에 알맞아 보인답니다
밝은 컬러보다는 어두운 컬러의 상의를 입어 부피감을 죽여주는 것도 간단한 방법이 될 수 있겠죠
봄, 여름 내내 즐겨 입을 셔츠를 고를 땐 너무 빳빳한 소재의 옷을 입게 되면 형태감이 살아 부해 보일 수 있어요
몸을 흐르는 유연한 소재를 선택해 여리여리한 무드를 연출해 주세요
또한, 내 어깨가 어디에 위치한지 알 수 없는 퍼프소매를 활용해도 좋습니다
이때엔 소매가 시작되는 어깨선의 위치가 내 어깨보다 안쪽으로 들어와있어야 한다는 것이 중요해요
살이 찌고 안 찌고를 떠나, 체형 콤플렉스는 누구나 있고 또 모두가 다른 유형으로 존재합니다
옷을, 몸을 가리는데 치중해 입지 말고 내가 드러낼 수 있는 장점을 먼저 찾아 극대화하면 옷 잘 입는 사람으로 인식이 돼 몸매보다 스타일에 더 눈이 가게 되는 효과가 있다는 거, 잊지 마세요!
다음 시간에는 더욱 유익한 내용으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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