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5. 4. 18:56ㆍ스타일 팁
ㅅ안녕하세요 여러분, 패션의 마무리는 바로 신발이라고 하죠. 우리가 옷을, 스타일별로 아이템별로 다양하게 살 수 있으면 좋지만 그러기엔 현실적으로 불가합니다. 그렇다면, 같은 옷을 입어도 룩의 분위기를 확 바꿔줄 수 있고 또 다양한 옷에 매치할 수 있는 하나의 아이템, 이 신발을 잘 갖춰야 하는데요. 유행하는 핫한 신발 말고 정말 나에게 잘 어울리는 신발은 무엇인지, 또 어디에나 코디하기 쉬운 신발은 어떤 게 있는지, 스타일별로 궁합 좋은 신발 매치를 준비했으니 바로 시작할게요!
예전엔, 굽 높은 힐이나 발이 좀 불편해도 예쁘면 일단 신고 봤는데 이젠 발 편한 신발만 찾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옷 스타일에 관계없이 조금 캐주얼한 신발을 매치하는 게 요즘 트렌드이기도 하죠.
스니커즈는 브랜드를 떠나서 일단 화이트 컬러가 여기저기 매치하기 좋습니다. 올 화이트를 선택하면 신을 때마다 새 신발을 신는 기분이 든달까요?
너무 하얀 신발이 부담스럽다면 블랙 앤 화이트의 깔끔한 스타일도 코디하기 좋습니다.
청바지에 흰 티, 여기에 화이트 스니커즈를 신으니 깔끔함의 정석이죠. 계절감에 맞게 발목이 드러나는 기장의 데님과 매치하니 경쾌해 보입니다.
통이 큰 와이드 팬츠는 납작한 스니커즈가 가려 몸만 비대해 보일 수 있으니 적당한 일자핏으로 입어주세요. 그래야 균형 있는 실루엣이 나옵니다.
재킷이나 슈트 셋업과 코디하니 센스 있는 오피스룩이 되고, 웬만한 슬랙스에는 무난하게 어우러지는 모습이죠.
봄여름, 즐겨 입는 롱 원피스에 화이트 스니커즈를 매치하면 페미닌한 무드를 담백하게 중화시켜주는 힘이 있습니다.
만약 구두를 신었다면 모두 잔뜩 꾸민 스커트 코디인데 여기에 화이트 스니커즈를 매치하니 꾸민 듯 안 꾸민 듯 센스 있는 데이트룩이 되었네요.
이런 스타일은 10년 전에도 지금도 또 10년 뒤에도 입을 베이직한 룩이죠. 여기에도 화이트 스니커즈는 잘 어우러지는데요. 유행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기본 중에 기본, 이런 신발을 구입하셔야 합니다.
키가 작으면 낮은 굽의 운동화를 선호하지 않는데, 화이트 스니커즈와 연결감 있게 톤이 비슷한 옷을 입어 주면 시선을 쭉 이어줘서 비율 걱정 없는 코디가 됩니다.
슬림한 쉐입의 스니커즈가 트렌드지만 또 뭉툭하게 볼륨감 있는 운동화는 그만의 착화감을 포기할 수 없죠. 발 공간이 넓게 확보되는 어글리 슈즈는 편하게 신을 수 있어 손이 자주 가는 신발입니다.
특히, 요즘 나오는 대부분의 바지가 와이드 핏으로 나오기 때문에 바지 통이 넓어지면 신발의 볼륨감도 같이 커져야 밸런스가 좋아 보이거든요. 와이드 팬츠는 길게 입는 게 맛인데, 어글리 슈즈와 코디하니 자연스럽게 밑단에 주름이 지면서 멋스러워 보입니다.
러닝화나 등산화는 기능을 대변하듯 트레이닝 룩과 아주 잘 어울리는데요. 트레이닝 셋업이나 조거 팬츠로 완성한 원마일웨어룩은 이제 흔한 스타일이라 눈에 익고, 또 쉽게 힙한 느낌을 주죠.
레깅스나 바이커 쇼츠와 매치하면 영하고 더욱 스타일리시한 운동복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레깅스 차림이 조금 민망할 땐 오버사이즈의 셔츠를 레이어링 해 일상에서 편하게 즐겨보세요.
투박한 느낌의 어글리 슈즈는 날이 더워지면 답답해 보일 수 있는데 다리를 충분히 드러내 개방감 있게 연출해 주세요. 목이 긴 양말을 같이 매치해 주면 발만 동동 떠 보이는 것을 방지하고, 스트리트 무드가 더해져 더욱 센스 있어 보입니다.
안 어울릴 것 같은 시폰 스커트, 페미닌한 원피스룩에도 이 투박한 운동화를 매치해 주니 너무 여성스럽기만 한 느낌 없이 스타일리시한 느낌을 주죠.
레더 팬츠, 화이트 데님, 슬랙스까지 안 어울리는 옷이 없는데요. 사실, 어글리 슈즈는 특유의 캐주얼한 무드 덕분에 모든 꾸안꾸룩에 더할 수 있는 신발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컨버스는 쉐입을 떠나 하나의 장르라고 할 수 있죠 매일 신어도 질리지 않는 데일리 슈즈라고 할까요. 로우 버전보다는 발목을 감싸는 하이탑 스타일이 멋 내기에 더 좋습니다.
하이탑 컨버스는 발목을 살짝 덮는 기장의 바지와 궁합이 좋은데요. 그럼 허리부터 발끝까지 시선이 쭉 이어져 다리가 아주 길어 보이거든요.
또한, 슬림한 디자인의 컨버스는 바지통이 넓은 와이드 팬츠보다는 슬림한 일자핏 바지가 잘 어울립니다. 훨씬 균형감 있어 보이죠?
컨버스야말로 모든 룩에 소화 가능한 신발이라고 생각해요. 기본 코디부터 페미닌한 원피스, 또 캐주얼한 룩에는 찰떡으로 어울려 신발이 고민되는 날에는 그냥 컨버스를 신어도 될 정도니까요!
컨버스만큼 다양한 컬러 구성이 있을까요? 보통, 신발을 살 땐 데일리로 신을 수 있는 무난한 컬러를 고르기 마련인데 컨버스는 가성비가 좋아서 부담 없이 포인트 컬러를 선택해 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컬러 컨버스를 코디할 땐 원톤 포인트를 주면 과하지 않은 룩이 되는데요. 평소 입는 심플한 룩에 컬러 컨버스 하나만 포인트를 주는 거죠. 산뜻해 보이죠?
나아가 상의 컬러나 모자, 가방 등을 신발의 컬러와 통일해 주면 컬러 컨버스의 맛을 더 짙게 낼 수 있습니다. 발걸음까지 가벼워질 것 같죠? 여러분도 컬러 컨버스를 활용한 센스 있는 슈즈 매치를 해보세요.
그래도 딱 한 가지 컬러를 추천하자면 블랙이 되겠죠. 청바지, 원피스,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모습입니다. 컨버스는 유행이 따로 없는 신발이라 신발장에 두고 오래오래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니, 기본부터 컬러군까지 다양하게 살펴보세요.
스니커즈를 넘어설듯한 유행의 정점, 요즘 가장 핫한 스타일이 바로 이 플랫슈즈죠. 리본이 달려있는 발레리나 슈즈와 발등에 스트랩이 있는 메리제인 스타일로 크게 구분할 수 있는데요.
귀엽고 소녀스러운 이미지가 강해서 특정 스타일에만 잘 어울릴 거라 생각한다면, 이 착장들을 주목해 보세요. 화이트와 베이지, 그리고 블랙 컬러로 이루어진 심플한 착장에 플랫슈즈를 매치하니 클래식한 무드가 완성됩니다. 슬랙스에 흰 티, 재킷은 우리 옷장에 다 있는 아이템이잖아요? 연령에 상관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플랫슈즈 스타일링입니다.
플랫슈즈는 긴 기장의 바지보다 발목이 드러나는 기장감을 입었을 때 존재감을 나타낼 수 있는데요. 양말만큼 발에 착 붙는 신발이라 통이 너무 크지 않은 적당한 슬림핏 팬츠가 궁합이 좋습니다.
뭐니 뭐니 해도 귀엽고 발랄한 미니 원피스에 플랫슈즈를 신어주면 러블리한 매력이 더욱 살아나겠죠.
스커트의 기장이 길어지면 발끝 살짝 보이는 이 플랫슈즈가 우아해 보이는 반전 매력이 생깁니다.
다리를 시원하게 드러내는 쇼트 팬츠와의 궁합도 좋은데요 특히 다리에 자신 있는 분들은 이 착장들을 주목해 보세요. 굽 없는 신발을 신었지만 팔등신을 완성해 주는 발끝 엣지가 룩에 한몫을 합니다.
굽이 없어 운동화만큼 편하고 은근 스타일에 관계없이 매치하기도 좋아 한 번도 안 신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신은 사람은 없을 거예요. 유행의 정점을 찍고 있는 플랫슈즈, 올해 그 어떤 룩에 매치해도 실패 없는 신발 선택이 될 거예요.
플랫슈즈 중에도 이 메리제인을 골랐다면, 아무래도 걸리시한 스타일과 잘 어울리는데요. 미니 기장의 원피스와 코디했을 때 메리제인의 매력이 배가 되는 것 같아요.
드레시한 롱 원피스에도 힐이 아닌 메리제인을 신어보세요. 발끝 살짝씩 보이는 발등의 스트랩 덕분에 로맨틱한 무드는 가져가면서 일상에서 부담스럽지 않게 입을 수 있겠죠.
발등에 스트랩이 있는 메리제인 슈즈의 디테일을 활용한 양말 스타일링, 정말 센스 있어 보입니다. 양말을 코디할 땐, 신발과 컬러를 맞춰주거나 입고 있는 옷의 색 중 한 가지로 선택해 매치하면 자연스러운 코디가 됩니다.
기본 템으로 심플한 룩을 즐겨 입는 분들은 신발만 트렌디한 것으로 하나 신어주면 쉽게 센스 있어 보이는데요. 옷 스타일을 확 바꾸는 건 쉽지 않지만 이렇게 발끝 포인트를 줘 부담스럽지 않게 색다른 느낌을 연출해 보세요.
특히, 이 메리제인 슈즈는 올해 굽이 있는 디자인도 많이 보이는데요. 스트랩이 있어 발등을 잡아주니 안정감 있고, 굽이 있으면 또 너무 귀엽기만 한 스타일은 아니어서 뭔가 남달라 보입니다.
사계절 굽 있는 힐을 즐겨 신는 분들도 있으시죠 올해 정말 많이 보이는 구두는 이 슬링백 스타일입니다. 4~5cm 정도 미들 힐이 가장 트렌디한데요.
앞에서 볼 땐 기본 스틸레토 힐인데 뒤에서 보면 발꿈치가 오픈돼 있어 구두와 샌들의 역할을 모두 할 수 있는 똑똑한 아이템이죠. 발가락이 안 보이니까 페디큐어 안 한 발을 보여 민망할 일 없고, 여름 한 철 신는 샌들보다 계절도 넓게 신을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트렌드를 발 빠르게 반영하는 자라에서 이 슬링백 스타일을 살펴봤는데요. 베이직한 디자인부터 메쉬, 데님 소재와 리본 디테일이 있는 것까지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의 슬링백 슈즈들이 나와있더라고요. 합리적인 가격으로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으니, 기본 스타일 구두만 있는 분들은 자라를 한 번 눈여겨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슬링백 슈즈는 오픈된 발꿈치가 드러날 수 있는 크롭 기장의 하의와 궁합이 좋습니다. 잘 빠진 앞코와 여리여리한 발목 노출이 세련되면서도 여성스러운 느낌을 동시에 가져갈 수 있어 매력적이죠.
청바지에 크롭 티로 캐주얼하다 못해 너무 편안한 룩이지만 여기에 슬링백 힐을 신어주니 힘 있는 외출복이 되었네요.
롱 기장의 와이드 데님에 뾰족한 앞 코만 살짝 보이게 슬링백 슈즈를 매치하니 흰 티 차림으로도 세련미가 가득합니다.
베이직한 여느 출근 룩의 모습이지만 슬링백 힐을 신어주면 저녁 약속까지 거뜬하겠죠.
스커트와 슬링백 힐의 매치는 이보다 더 우아할 수가 없습니다. 오픈 된 발꿈치 덕분에 다리를 더 길고 늘씬하게 보이는 방법이 되겠네요.
진과 쇼츠의 합성어인 '조츠' 작년부터 보이더니 올해 꽤 올라왔죠. 너무 짧지도 길지도 않은 이 조츠에 잘빠진 슬링백을 매치하면 손쉽게 유행의 중심에 설 수 있습니다.
꽉 막힌 스틸레토 힐에 비하면 발끝 자유로움은 가져가면서 갖춘 느낌은 확실하게 주는 게 이 슬링백 슈즈의 매력입니다.
로퍼는 클래식 룩의 상징이죠, 로퍼만큼은 발 편하고 질 좋은 것으로 하나 구비해두시면 꼭 필요할 때에 신을 수 있어 기본 템이라 생각해요.
유행 없이 오래오래 신으려면 깔끔한 기본 디자인이 좋은데, 앞코가 너무 둥글거나 각 지지 않은 클래식한 스타일 있죠.
로퍼는 바지 기장에 따라 무드를 달리하는데요. 발목을 가리면 얌전한 느낌이 들고 발목이 드러나면 캐주얼한 무드가 느껴집니다.
굽이 없지만 구두의 일종인 로퍼는 오피스룩으로 활용하기에 가장 좋은데요. 운동화는 너무 캐주얼하고 구두는 너무 차려입은 느낌을 준다면 발 편한 로퍼를 신어 적당히 갖춘 느낌만 주는 거죠.
헝클어진 머리, 너덜너덜한 바지 밑단에도 이 로퍼 하나 신어주니 룩이 깔끔해 보이는 것 같아요. 은근히 갖춘 느낌을 주는 것, 이게 바로 로퍼의 매력입니다.
쇼트 팬츠나 미니스커트를 입어 다리의 노출이 많을 땐, 양말 코디에 신경 써 보세요. 특히 검은색 로퍼는 맨발로 신었을 때 발만 동동 떠 보일 수 있는데, 목이 긴 양말을 매치해 주면 보기에 안정감 있으면서 훨씬 스타일리시해집니다. 양말의 컬러는 신발 색과 맞춰주거나 심플하게 흰색으로 가세요.
예외가 있다면, 이 스킨톤의 베이지 로퍼는 같은 베이지 계열로 톤 온 톤 코디를 해 맨발로 연출하는 것이 가장 세련돼 보입니다. 억지로 꾸민 느낌 없이 자연스러우면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시선을 쭉이어주니 낮은 로퍼를 신어도 비율이 좋아 보이는 코디가 되죠.
로퍼 특유의 갖춘 느낌이 일상에서 코디하기 어렵게 느껴진다면 옷장에 누구나 있는 청바지와의 코디를 한 번 보세요. 흰 티, 흰 셔츠, 재킷까지 무난하게 어우러지는 모습입니다.
내 스타일에 맞는 신발 꿀 조합, 찾으셨나요? 점점 발이 답답해지는 계절, 신발장 앞에서 고민 많으실 텐데요. 센스 있는 신발 매치로 한 끗 남다른 룩을 완성해 보시길 바라요! 다음 시간에는 더욱 유익한 내용으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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