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4. 6. 08:55ㆍ스타일 팁
안녕하세요 여러분, 요즘 워낙 스타일 좋은 중년 여성들이 많아서 옷차림만 보면 나이가 가늠이 안 될 정도죠. 그런 걸 보면 나도 참 옷 잘 입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입어야 될지 엄두가 안 나, 매일 그 옷에 그 옷만 입고 있지는 않으세요? 나이가 들수록 자꾸 편한 옷만 찾게 되고 새로운 스타일에 시도하기는 더 어려워지는 것 같아요. 중년이 입어야 할 옷이 따로 있는 건 아니지만, 젊은 시절과는 달리 또 지금에 맞는 옷을 입어야 자연스러운 고급 미가 있거든요. 중년 여성들이 옷을 입을 때 흔하게 하는 실수는 무엇인지, 체형에 자신이 없는 중년을 위한 코디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일상에서 당장 적용할 수 있는 간단하고 확실한 코디 공식들을 알려드릴 테니 바로 시작할게요!
중년 여성이 흔하게 하는 패션 실수

옷으로 사람을 평가할 순 없지만, 차림새를 보면 그 사람의 환경이 간접적으로 느껴지는데요. 중년의 패션은, 아무래도 편안함을 우선시하기 때문에 디테일을 놓치게 되면 자칫 빈티가 나 보일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중년 여성들이 옷을 입을 때 흔하게 하는 실수에 대해 말씀드릴 테니, 혹시 내 얘기는 없는지 잘 체크해 보세요.

결혼식이나 중요한 자리에 입을 격식 룩은 고급으로 구비해놓지만 평소엔 저렴한 아이템들, 세탁하기 좋은 소재들을 입게 되잖아요. 고급 원단이 아닐수록 옷의 마감이 깔끔하지 못한 경우가 있는데요.

옷을 입기 전에 마감 실밥이 풀린 곳은 없는지 살펴보고, 보풀이 핀 곳은 없는지도 한 번 확인해 보세요.


고급 캐시미어를 입어야만 멋이 아니라, 보풀 없이 깨끗한 니트를 입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하는 부분입니다.

봄, 여름 옷차림이 가벼워질수록 더욱 이런 부분은 중요한데요. 치장할 수 있는 것들이 덜어질수록 입고 있는 하나를 깨끗하게 관리한 모습만큼 옷 잘 입어 보이는 효과가 또 없답니다.

옷에 구김이 너무 심해도 보기 좋지 않으니 간단하게 스팀을 하거나, 그마저도 귀찮다면 구김이 잘 가지 않는 소재로 쇼핑하는 것이 좋겠죠.

중년 여성들에게는 또 한 가지 불변의 법칙이 있습니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분명 정리를 하는데 옷장에 옷은 왜 그렇게 가득한지, 옷이 이렇게 많은데 입을 옷은 왜 없는지, 매번 고민하는데요. 옷장 정리부터 시원하게 한 번 해볼까요?

우선, 흰옷들부터 쭉 살펴보세요. 칼라와 넥 라인, 겨드랑이와 소매까지 누렇게 변색된 부분은 없는지, 화장품이 묻거나 빠지지 않는 때가 낀 옷들은 없는지 보고 그런 것들은 가차 없이 비워내세요. 앞서 말한 관리 안 된 옷들과 마찬가지로 깨끗하지 않은 옷들을 입는 것만큼 별로인 실수가 없답니다.

사이즈가 맞지 않는 옷들도 마찬가지예요. '이거 내가 정말 잘 입던 건데' 하면서 살이 쪄 몇 년째 입지 못하는 바지는 없으세요?

몇 번 입지 않은 옷, 택도 안 뗀 새 옷이 아까워 갖고 있진 않으시고요? 상태는 좋아도 다시 입을 일 없는 한물 간 옷은 비워내고 손이 잘 갈 만한 요즘 옷들로 채우는 게 현명합니다.

이렇게 버리고 옷장을 정리해도 내가 입는 옷에는 큰 변화가 없을 거예요. 여기까지 마쳤다면 중년 여성의 스타일을 변화시키는 기초 단계는 일단 마무리가 됩니다.

옷 잘 입는 사람들의 공통점

옷 잘 입는 사람들은 시간이 지나도 촌스러워 보이지 않는 스타일링을 하는데요. 쉽게 말해, 유행을 타지 않는 클래식한 스타일을 즐겨 입는다는 거예요.

크게 꾸미지도 않은 것 같은데 왠지 분위기 있어 보이고, 귀티 나 보이지 않나요? 사실, 이런 게 가장 고급 기술이죠. 무심한 듯 내추럴하지만 또 그게 계산된 스타일이랍니다. 옷 잘 입는 방법! 딱 두 가지만 기억하세요.

우선, 실루엣이 중요합니다. 옷은, 입는 사람도 편하고 보기에도 편안한 룩이 고급스러워 보이거든요. 체형마다 어울리는 핏이나 선호하는 라인이 저마다 있겠지만, 적당히 여유 있는 스타일이 좋습니다.

"내 다리는 아직 봐줄만해" 하고 늘씬한 다리를 돋보이게 하는 스키니만 고집하시나요? 살짝 여유 있는 핏으로 입었을 때의 우아함, 이 우아함이 스키니 핏에서 느껴지지는 않죠.

옷 잘 입는 중년 여성들을 보면 트렌디하거나 눈에 띄는 스타일이 아니어도 왠지 모르게 고급스럽고 우아한 멋이 있다 느끼실 거예요. 나이가 들수록, 이 우아함을 가져갈 수 있는 여유 있는 스타일링이 필요합니다.

또한, 컬러를 눈여겨보세요. 옷을 잘 입고 싶지만 또 너무 튀고 싶지는 않고, 적당히 센스 있게 잘 입고 싶은 마음, 여러분도 같은 마음이지 않나요?

그렇다면, 뉴트럴 톤의 부드러운 컬러들을 선택해 보세요. 뉴트럴 컬러란, 화이트와 블랙을 바탕으로 베이지, 아이보리, 은은한 파스텔 톤의 색상들을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옷 잘 입는 여성들을 보면, 참 컬러 매치를 센스 있게 하죠.

그 컬러 매치가 너무 어렵다 하신다면, 저는 화이트 컬러를 적극 활용하라! 말씀드리고 싶어요. 깨끗한 화이트 컬러를 룩에 코디하면 얼굴에 조명을 켜주듯 화사해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거든요.

너무 밝은색은 부해 보일까 걱정돼, 더욱이 흰색은 때 탈까 봐 신경 쓰여 피하는 분들 많으시죠. 사람을 마주했을 때, 입고 있는 옷의 재질이나 브랜드 라벨보다 더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그 사람이 입고 있는 전체적인 색감이에요. 룩의 일부분을 화이트로 코디해 주니 칙칙해져 버린 피부 톤까지 밝혀 주는 것 같지 않나요?

또한, 안정적인 블랙 앤 화이트를 바탕으로 옷을 입으면, 포인트 컬러를 쓰기에도 쉬워지는데요. 중년의 상징과 같은 화려한 꽃무늬 대신, 센스 있는 컬러 매치로 세련된 스타일링을 해보세요.

체형에 자신이 없는 중년 코디 (뱃살)

나이가 들면서 배 둘레가 커지니 자꾸 편한 옷만 찾게 되죠.

대충 입어도 멋스러우면서 소재에 힘이 있어 몸매는 자연스럽게 감춰 주는 셔츠를 활용해 보세요. 셔츠 칼라가 주는 샤프한 느낌이 세련돼 보이고 면 티를 입었을 때에 울룩불룩한 라인을 자연스럽게 커버해줘 체형 보완에 유용한 아이템입니다.

약간 넉넉한 핏이 좋겠죠? 다만, 품이 큰 상의는 자칫 부해 보일 수 있으니 예쁘게 커버해 입는 코디 센스가 필요합니다.

아주 간단하면서도 멋스러워 보이는 방법, 니트를 어깨에 툭 둘러 주는 거예요. 가볍게 걸치고 다니는 카디건 하나씩은 다들 있으시잖아요? 그걸 입지 않고 어깨에 둘러 주면 세련돼 보이면서도 뭔가 옷 잘 입는 사람처럼 보인답니다.

셔츠를 바지 안에 넣어 입는 건 기본이겠죠. 저는 여기에 벨트를 하나 더해보라 권하고 싶어요.

단순하게 품이 큰 셔츠로 허리를 감춘 스타일과, 셔츠를 바지 안에 넣어 입고 거기에 벨트까지 더한 스타일, 보기에 어떠세요? 벨트를 더한 쪽이 더 슬림 해 보이지 않나요?


허리가 날씬하면 굳이 허리선을 강조하지 않아도 되지만, 뱃살이 많아 허리가 없으니 여기가 허리다 하고 표시를 해 주는 거죠. 여기서 팁은, 바지를 고를 때에 사이즈에 너무 연연하지 말고 한 사이즈 여유 있게 선택한 뒤 벨트로 허리선을 잡아 주면 몸에 편한 옷으로도 얼마든지 멋진 패션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또한 벨트는, 다양한 룩에 활용할 수 있는데요. 박시한 원피스로 허리선이 드러나지 않게 코디한 것과 벨트로 허리선을 만들어 준 스타일, 타이트하게 강조하지 않아도 통으로 보이는 부피감을 한 번 커트해 주니 훨씬 밸런스가 좋아 보이죠? 같은 옷에도 벨트를 활용해 코디하면 다른 느낌을 줄 수 있으니 새 옷 없이도 시도해 볼 수 있는 실용적인 코디 팁이랍니다.


한 가지 더, 배 둘레가 콤플렉스인 분들은 스커트를 활용하셔도 좋습니다. '나이 들어 무슨 치마야' 하신다면 위에 사진들을 한번 보세요.


뱃살이 있는 분이 바지를 입을 때 허리에 바지를 맞추면 바지통이 같이 넓어질 수밖에 없죠. 그럼 다리가 짧아 보여 비율이 좋아 보일 수가 없습니다. 비슷한 상의에 하의만 다르게 입었는데 스커트 코디, 너무 우아하고 예쁘지 않나요? 여유 있는 H 라인 스커트에 허리선만 살짝 덮어 주면 똥배 부각도 없고 다리라인까지 자연스럽게 감춰주는데요. 특히, 올해 트렌드가 롱스커트이기도 해서 트렌드를 반영한 스타일, 옷 잘 입어 보이는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체형에 자신이 없는 중년 코디 (상체)
상체가 부해 보여 고민인 분들은 산뜻함을 가미해 보세요. 목이 타이트하게 올라오는 라운드넥은 가슴이 둔해 보일 수 있으니 살짝 개방감 있는 연출을 하는 거예요.


그런데, 나이가 들면 목부터 늙는다 하시죠. 목주름이 신경 쓰여서, 혹은 작은 노출도 불편해하시는 분들은 스카프로 포인트를 줘도 좋습니다. 훨씬 산뜻해 보이죠?


그래도 나는 단정한 라운드넥이 좋아, 하신다면 길이가 길게 떨어지는 목걸이를 코디해 보세요. 브이넥 옷을 입었을 때와 같은 효과를 주면서 스타일리시해 보입니다.

체형에 자신이 없는 중년 코디 (작은 키)
힐이 예쁜 건 알지만, 이제 단화에 더 손이 자주 가시죠? 낮은 굽의 신발을 신을 때 다리가 짧아 보이지 않으려면 바지의 기장이 중요합니다.

이건 알아두면 진짜 도움 되는 쉬운 코디 공식인데요. 웬만한 캐주얼 바지는 복숭아뼈가 살짝 보이는 기장을 선택해 보세요. 꼭 젊어 보이려 애쓸 필요는 없지만 사람이 경쾌해 보이는 느낌을 주는 건 좋잖아요. 바지의 기장이 발목에서 딱 떨어지면 활력 있어 보이면서 신발에도 크게 구애받지 않아 활용도 있게 입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상하의 컬러를 비슷한 색상으로 통일하면 늘씬해 보이는 효과가 있어 작은 키를 자연스럽게 커버해 주고요.

또한, 상의에 포인트 컬러를 사용하면 시선을 위로 올려주는 효과가 있어 비율이 좋아 보이는 코디가 됩니다.


컬러감 있는 옷이 부담스러운 분들은, 평소 입던 무채색 옷에 백이나 신발로 컬러 포인트를 줘 보세요. 센스 있게 옷 잘 입는다는 소리를 들으실 거예요.



사실, 스타일이라는 건 정답이 없어서 개인의 취향이 드러날 수 있는 코디가 가장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중년 여성들의 경우 살아온 시간들이 나의 분위기가 되어 저마다의 매력이 분명 존재하거든요. 그럼 이제, 옷 잘 입는 방법들을 패션 공식처럼 적용해서 옷을 한 번 입어보세요. 중년이기에 더 빛나는 패션, 여러분의 아름다운 내일을 응원합니다. 다음 시간에는 더욱 유익한 내용으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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