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7. 2. 09:07ㆍ스타일 팁
안녕하세요 여러분, 올여름 역대급 장마가 예고돼 레인부츠 구입한 분들 많으시죠
장화 하나 사는데 길이부터 사이즈까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해 구입하셨을 텐데요
일단, 신발은 해결했는데 습하고 찝찝한 날씨에 옷은 어떻게 입어야 될지 여전히 고민 많으실 거예요
그래서 준비한 오늘의 영상, 비 오는 날 코디입니다!
롱부츠를 신어도 비율을 챙길 수 있는 방법과 아직 장화를 살지 말지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준비한 다양한 팁도 함께할게요
그럼 바로 시작할게요
롱부츠의 가장 큰 장점은 다리 라인을 완전히 숨길 수 있다는 거죠
휜 다리, 알 다리, 하체가 통통한 분들에게 추천하는 스타일이에요


부츠가 너무 꽉 끼면 통풍이 안 돼 답답할 수 있으니 한 치수 업해서 여유 있게 신는 것도 편하더라고요
마치 내 다리가 가늘어 부츠가 여유 있어 보이는 시각적 효과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롱부츠를 신을 땐 꼭 맨살의 노출을 함께 해야 더워 보이지 않는데요
부츠와 맞닿을 듯한 버뮤다팬츠는 늘씬한 모델도 비율을 망칠 수 있는 스타일입니다
숏팬츠와 매치해 시각적 개방감을 주고, 바지의 끝선을 올려 주면 다리가 길어 보일 수 있어요


이때, 바지의 통이 넉넉한 것으로 입으면 부츠와 바지 사이 슬쩍 보이는 다리 라인이 여리여리해 보이겠죠


바지의 밑단이 일자로 커팅 된 스타일보다 사선으로 옆을 올려 준 스타일이 더욱 다리가 길어 보이게 합니다


가장 많이 선택하시는 블랙 컬러엔 바지 컬러도 블랙으로 통일해 연결감을 주고, 상의를 화사하게 입어 보세요
장마철엔 종일 날이 어둡기 때문에 옷까지 우중충하면 비와 함께 사람마저 어두워 보일 수 있어요
눅눅해서 축 처지는 기분을 환한 컬러로 업 시켜 주세요


컬러를 쓰는 것이 어색하다면, 스트라이프와 같은 패턴 상의로 포인트를 주는 방법이 있겠죠


장화에 컬러감이 있다면 상의와 톤을 맞춰 보세요
전체적인 룩에 컬러로 통일감을 주면 쉽게 옷 잘 입어 보이면서 시선을 이어줘 키도 커 보이는 스타일링입니다
비가 오면 습도가 높아져 실내 냉방을 세게 하기 때문에 실내 생활이 긴 분이라면 얇은 셔츠 차림, 적당하겠죠
티 하나 받쳐 입고 셔츠를 아우터처럼 걸쳐 주면 입고 벗고 할 수 있어 더욱 용이합니다


긴 바지를 입을 땐 슬림한 핏의 하의를 부츠 안에 넣어 입으면 잘 어울립니다
상의를 너무 길게 입으면 보이는 다리의 면적이 짧아 비율을 망칠 수 있으니, 허리선을 적당히 보여줄 수 있는 기장으로 입어주세요


스키니한 하의에 짧은 상의가 부담스럽다면, 셔츠를 허리에 둘러 허리선을 만들어 주면서 하체 라인을 커버하는 방법도 있겠죠

레인부츠와 데님의 컬러 톤을 맞춰 연결감을 주니 롱부츠의 답답함은 전혀 느껴지지 않고 다리가 길어 보입니다
평소, 청바지를 즐겨 입는 분들이라면 이렇게 톤을 맞춰줄 수 있는 컬러 장화를 선택하는 것도 추천해요

사실, 비 오는 날엔 상의 하의 뭐 입을지 고민하는 것도 일이죠
그럴 땐, 원피스만 한 게 없습니다
휘뚜루마뚜루 입는 블랙 원피스에 블랙 롱부츠를 매치하니 코디 고민이 해결되었네요
우산을 들어야 하니 두 손을 해방시켜 줄 크로스백으로 마무리하면 아무래도 훨씬 자유롭겠죠?


여름철, 흔하게 입는 패턴 원피스에 얇은 카디건 하나 걸쳐 주면 이 또한 안팎으로 활용할 수 있는 코디가 됩니다


비 오는 날, 젖어도 쉽게 마르는 경량 점퍼 많이 입으실 텐데, 저는 그마저도 습기가 차 답답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차라리 얇은 면이나 리넨 소재의 카디건이 체온 조절도 좋아 추천하는 아이템이에요



옷은 심플하게 입고 우산으로 포인트를 준 것도 센스 있어 보이네요
금방 어두워지는 비 오는 날엔 쨍한 컬러의 우산을 드는 것도 안전을 위한 팁이 될 수 있겠죠


미들 기장을 선택했다면 특히 스타일링이 중요한데요
종아리 가장 두꺼운 부분에서 끊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칫 다리가 굵어 보일 수 있거든요


때문에, 하의를 부츠 안에 넣어 입어 연결감 있게 코디하는 것이 좋습니다
레깅스나 스키니로 타이트한 핏이 어울리고, 장화의 통이 여유 있는 것으로 골라 주면 상대적으로 다리가 여리여리해 보일 수 있겠죠


비 오는 날 타이트한 옷이 불편하다면 루즈핏 데님을 주름지게 대충 찔러 넣어 입는 거예요
전체적으로 넉넉한 실루엣으로 입겠다면, 상의와 부츠의 컬러를 통일해 시선을 이어줄 필요가 있습니다
모자와 우산까지,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컬러를 통일해 주니 장화도 시크해 보이네요

부츠가 타이트해 바지를 넣어 입기 불편하다면 밑단을 롤업 해 입고, 컬러풀한 우산으로 포인트를 줘 시선을 올려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비 오는 날이라고 특별할 거 없이 가까운 외출이라면 트레이닝 셋업에 레인부츠를 코디해 보세요
흙탕물 좀 튀어도 거뜬하겠죠?

미들 부츠를 롱부츠처럼 신는 방법, 무릎까지 올라오는 긴 양말을 매치하는 거예요
애매하게 시선을 끊어놓는 미들 기장의 부츠는 양말을 레이어드하면 연결감이 생겨 비율도 챙기고 스타일리시해 보이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습니다


고소영 님과 아이비 님은 러플이 풍성한 화이트 블라우스로 장화를 신었지만 대충 입지 않겠다는 걸 보여주는 듯하죠
너무 캐주얼한 차림이 어려운 직장의 경우, 블라우스로 적당히 갖춘 느낌을 주면 장화 신고 출근해 사무실에서는 발 편한 로퍼나 샌들로 갈아 신어 줘도 괜찮겠네요


롤업한 데님에 매니시한 재킷을 매치한 차정원 님, 습기 때문에 부스스한 머리는 캡 모자로 해결해 보세요
우산에 커피까지 들고 걸으려면 크로스백으로 두 손이 자유로워야겠죠?
쨍한 레드 컬러 원피스에 같은 레인부츠를 매치한 현아 님, 칙칙한 장마철 밝은 컬러를 입으니 발걸음도 가벼워질 것 같아요


비와 잘 어울리는 블루 컬러로 톤 온 톤 코디를 한 김나영 님
데님 쇼츠에 스트라이프 티, 포켓 디테일이 있는 가벼운 재킷까지 모두 블루 컬러로 톤을 맞춰 비 오는 날은 물론 맑은 날에도 입고 싶은 청량한 코디를 했네요
벨트 하나 더해줌으로써 캐주얼에서 클래식으로 무드를 틀어줬습니다

누구나 입는 스타일이지만 이혜영 님이라 더욱 멋스러워 보입니다
애매한 기장의 미들 부츠는 다리를 최대한 드러내 시각적 개방감을 주고, 오버핏 셔츠를 툭 걸쳐 주니 꾸안꾸 데일리룩의 정석입니다

장마철엔 숏부츠만큼 만만한 데일리 슈즈도 없지 싶어요
비가 온다고 했다가 맑고, 비 소식 없다가 퇴근할 때 갑자기 비가 오는 경우가 있죠
목이 짧다 보니 장화의 느낌보다는 일상복에서 신발만 바꿔 신는 느낌으로 편하게 코디할 수 있습니다


여름 데일리룩의 정석, 청바지에 흰 티 여기에 숏부츠

블라우스나 니트 탑으로 바꿔주면 적당한 출근 룩이 되고

올블랙 룩에 가방과 장화까지 블랙으로 깔 맞춤해 주니 시크해 보입니다

롱부츠보다 투박함이 덜해 페미닌한 무드의 옷과도 무난하게 어우러지네요


하이웨이스트 팬츠로 허리선을 높게, 다리는 시원하게 드러내 주어 장화를 신었지만 투박하지 않은 실루엣이 나옵니다
특히, 넥 부분에 배색이 들어간 디자인이 올해 핫한 티셔츠 스타일이니 여러분도 트렌드를 가미한 스타일로 센스 있게 코디해 보세요

비 오는 날이라고 우비나 트렌치코트를 입기엔 거추장스럽게 느껴지죠
가벼운 야상 스타일의 재킷을 아우터로 걸쳐 입고 숏부츠를 신어 주면 마치 첼시 부츠를 코디한 것과 같은 느낌을 줍니다



숏 기장의 레인부츠는 간단하게 원피스와 코디하기에도 좋은데요
하늘하늘한 시폰 소재는 비바람에 날려 다 젖어버릴 수 있으니, 통이 너무 넓지 않은 것이 적당합니다


특히 숏부츠는 컬러풀한 디자인도 부담이 없어 통통 튀는 색감도 많이 신으시더라고요


예뻐서 사긴 샀는데 코디가 어렵게 느껴진다면 옷장 속 만능템, 데님과 매치해 보세요
부츠와 바지 끝선을 맞물리게 입어주면 캐주얼한 매력이 한층 살아나는데,
바지의 기장이 애매하다면 밑단을 롤업 해 부츠와 라인을 맞춰 주세요




숏부츠는 발목이 타이트한 스타일이 많아 피부가 쓸리는 경우 있더라고요
부츠보다 목이 긴 양말을 같이 코디해 주면 쓸림도 없고, 작은 디테일로도 훨씬 패셔너블해 보입니다



매년 역대급 장마라고 하지만 올여름은 5일 빼고 내내 비가 온다는 괴담이 돌 만큼 긴 장마가 예고되어 있어요
고민해서 산 레인부츠이니, 우중충한 날씨에도 돋보일 수 있는 세련된 코디해 보시길 바라요
다음 시간에는 더욱 유익한 내용으로 돌아오겠습니다
